
8년 가까이 쓰던 키오스크를 바꾸기까지, 사장님을 가장 괴롭힌 건 고장 그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고장이 났을 때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대구 중구 대봉동에 있는 24시간 스터디카페입니다. 유리문 안쪽으로 FOCUS 번호가 붙은 1인 열람석이 줄지어 있고, 창가에는 블라인드 너머로 거리를 내다보는 자리가 따로 마련돼 있습니다. 안쪽에는 커피머신과 정수기를 갖춘 카페존, 프린터와 PC를 놓은 OA존이 따로 있어 학생들이 하루를 통째로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곳을 운영하는 사장님은 2017년 말부터 무인 키오스크를 써 왔습니다. 프랜차이즈 가맹으로 시작해 8년 가까이 같은 시스템을 유지했죠. 그리고 올해, 가맹 계약 만료를 앞두고 개인 매장으로 전환하면서 키오스크를 통째로 바꿨습니다. 무엇이 8년을 뒤집었을까요.
제로아이즈로 교체한 이유
- 원격으로 풀리지 않는 장애가 반복되면, 무인 매장이라도 결국 사장님이 직접 매장으로 가게 돼요.
- 출입문이 열려도 결제가 막히면 신규 손님을 받지 못해서 성수기 매출이 여기서 나뉩니다.
- 오래 썼다는 것이 계속 쓸 이유가 되지는 않았어요.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대응받았는지가 8년치로 쌓여 교체 결정을 했어요.
첫째. 원격으로 풀리지 않는 장애라면,
결국 사장님이 매장으로 갑니다
포인트 ① 장애 대응
사장님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늘 같았습니다. 키오스크가 멈췄을 때입니다.
원격 지원을 받아도 처리 속도가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금방 끝나는 날이 있는가 하면 한참 걸리는 날도 있었죠. 답답한 마음에 크롬 원격으로 직접 붙어보기도 했지만, 그마저 빨리 풀리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하필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험 기간마다 반복됐다는 점입니다. 접속량이 몰리면 시스템이 버티지 못했고, 길게는 한 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그때마다 방법은 하나뿐이었습니다. 사장님이 직접 매장으로 가서 손으로 처리하는 것이죠. 무인 매장의 전제는 사장님이 자리에 없어도 매장이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원격으로 풀리지 않는 장애가 반복되면, 그 전제부터 무너집니다.
“제일 힘든 건 일단 키오스크가 멈췄을 때죠. 제가 아무리 원격으로 조정을 해도 안 되는 부분이 있으니까요.”


둘째. 출입문이 열려도 결제가 막히면,
신규 손님은 받지 못합니다
포인트 ② 결제
출입문은 원격으로 잘 열렸습니다. 막힌 건 결제였습니다.
이미 이용권이 있는 기존 회원은 문만 열리면 들어가 앉으면 됩니다. 문제는 그날 처음 온 손님이었습니다. 당일권을 끊어야 하는데 결제가 되지 않으니,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죠.
시험 기간은 스터디카페의 성수기입니다. 가장 붐비는 시간에 신규 매출만 정확히 멈춰 선 셈입니다.
무인 매장에서 출입 제어는 절반입니다. 나머지 절반인 결제가 함께 버텨야 매장이 돌아갑니다. 사장님이 교체를 알아볼 때, 출입보다 결제를 먼저 본 이유입니다.
“출입문은 원격이 잘 됐는데 결제가 제일 힘들었어요. 기존 고객들은 그냥 들어오시면 되는데, 신규 고객이 당일권 결제가 안 되니까요.”


셋째. 오래 썼다는 것이,
계속 쓸 이유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교체 결정
가맹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개인 매장으로 돌릴지 고민하던 차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교체도 함께 준비해야 했습니다.
사장님은 여기저기 알아봤습니다. 검색만 한 게 아니라, 이미 시스템을 바꾼 다른 매장 점주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물었죠. 돌아온 답은 대체로 비슷했습니다. 끊김 없이 잘 돌아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무렵 기존 업체에서도 연락이 왔습니다. 새 모델로 저렴하게 바꿔주겠다는 제안이었죠. 조건만 보면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장님의 결정은 반대로 갔습니다. 8년 가까이 한 시스템을 쓰면서 남은 것이 기능이 아니라, 매번 부탁하는 쪽에 서야 했던 피로였기 때문입니다. 교체의 기준은 가격이 아니라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대응받았는지가 8년치로 쌓여 제로아이즈로 교체 결정을 했습니다.
“일단 안정성이죠. 무인 매장에 이 키오스크가 괜찮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그동안 나한테 그 사람들이 해준 게 뭘까 생각도 하고요. 계속 부탁하는 형태로 운영을 하다 보니까 스트레스도 있었고요.”


넷째. 글자 크기와 화면 구성이,
곧 문의 전화 건수입니다
포인트 ③ 화면
바꾼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사장님이 가장 먼저 체감한 변화는 조용해진 전화기였습니다.
QR 입퇴실을 도입하면서 입실·퇴실 관련 문의가 크게 줄었습니다. 지문 등록을 꺼리던 회원들의 거부감도 함께 사라졌죠. 평소 하루 두 통쯤 오던 문의 전화와 문자는 지금 거의 없습니다.
사장님은 강의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문의가 와도 바로 답하기 어려웠는데, 그 부담이 사라진 것입니다.
고령 이용자의 반응도 달라졌습니다. 예전 키오스크는 쓸 때마다 전화가 왔지만, 지금은 글자가 크고 화면을 보면 무엇을 해야 할지 바로 보입니다. 배리어프리는 규정을 맞추기 위한 항목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사장님의 응대 시간을 줄여주는 기능이기도 합니다.
“회원들한테 전화 받는 일이 아주 현저하게 줄었어요.”
“그 전 키오스크는 매번 전화가 오셨는데, 이번 거는 글자도 크고 직관적으로 뭘 해야 될지 보이니까요. 사용법을 묻는 전화가 아니라 ‘키오스크 보기 좋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BEFORE
평소 매일 하루 2통
문의 전화·문자
AFTER
지금은 거의 없음
(2026년 7월 도입)
키오스크 교체를 고민 중이라면, 이 세 가지만 확인하세요
- 장애가 났을 때 원격으로 해결되는지안 되면 결국 사장님이 매장으로 갑니다
- 출입문이 아니라 결제까지 살아 있는지신규 손님 매출이 여기서 갈립니다
- 화면이 직관적이고 글자가 큰지문의 전화 건수가 달라집니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먼저 상담받아 보세요”
- 업종·규모
- 스터디카페 · 대구 중구 · 24시간 운영
- 도입 모델
- 분리형 키오스크 2대 (입실용 : 24인치 배리어프리 · 퇴실용 : 10인치)
본 콘텐츠는 2026년 8월 14일 기준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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